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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시판 > 벚꽃 결투 초급자 가이드 1. 벚꽃 결투에서의 덱 짜기
  • 2024-04-14 17: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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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0 로보
※ 이 글은 초중급자들을 위한 가이드를 목적으로 쓰는 글입니다. 이번 편을 제외하면 대부분 일본 공식에서 올린 글을 바탕으로 요약한 내용이 될 겁니다. 초급자 대상의 글인만큼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부분을 설명하는 글이기 때문에 예외 사항이나 좀 더 깊이 있는 부분은 다른 분들 글이나 경험을 통해 익히셔야 할 겁니다.
공식에서도 덱 구성에 관한 가이드는 약간 부실한 편이라 덱 짜기에 관한 부분만 제 주관이 많이 들어갔다는 점을 감안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목차
1. 기본 여신 써보기
2. 초급 덱 짜기 지침
3. 여신 정하기
4. 스타일 정하기
5. 마치며


1. 기본 여신 써보기

 최초의 결투를 통해 기본적인 룰을 익히고 본격적으로 덱을 짜려고 하면 (한국 본판 기준) 22명이나 되는 여신 수에 어떤 여신이 어떤 부분에서 강하고, 어떤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지 몰라서 막막할 겁니다. 이런 입문자를 위해서 설계된 것이 (일본 기준) 기본판 네 여신 (유리나, 사이네, 히미키, 토코요) 입니다. 이 기본 네 여신은 복잡하지 않은 고유 룰과 비교적 단순한 카드 옵션을 가지고 있으며, 이 게임의 각 스타일들을 대표하는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네 여신으로 덱을 짜는 것도 어떤 식으로 덱을 짜야 할지 막막한 분들을 위해서 벚꽃 결투에선 샘플 덱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규칙서 22 페이지에는 기본 네 여신으로 짤 수 있는 모든 조합으로 구성된 여섯 개의 샘플 덱이 있으니 이를 바탕으로 덱을 짜는 방향성이나 감각을 익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2. 초급 덱 짜기 지침

 이 부분만 일본 가이드 글을 요약한 것입니다.

2-1. 라이프에 10점의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덱을 짜자.

 처음 덱을 짤 때는 '세 번의 재구성 전에 상대의 라이프에 10점의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덱을 짜라'고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 번의 재구성 전에 상대에게 10점의 대미지를 주는가 여부를 떠나서 이론 상 재구성으로 인한 대미지 2점을 포함해 10점의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시나리오를 그려 보면서 덱을 짜보라는 의미입니다. '아직 여신에게 어떤 덱이 있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그걸 다 계산하냐'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이 때는 일단 덮어놓고 공격 카드로만 덱을 짜봅시다. 이렇게 공격 카드로만 덱을 짤 때도 유념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란,

1. 두 여신의 카드 풀에서 전력이 아닌 공격 카드를 전부 덱에 넣는다.
2. 간격 4 이상이나 1 이하가 아니면 쓸 수 없는 공격 카드가 있을 경우, 이동패를 넣는다.
3. 카드 풀에 빈자리가 있다면 전력인 공격 카드를 1장 넣는다.
※ 비장패도 대체로 비슷한 느낌으로 짜면 됩니다.


 위의 기준에 맞춰 덱을 짜보면 적어도 대미지가 부족해 '상대 라이프에 10점의 대미지를 주는 시나리오'를 짜지 못하는 경우는 덜할 겁니다.
※ 단, 신라나 쿠루루와 같이 컨트롤 계열이나 하가네처럼 한 방에 모든 것을 거는 컨셉이 강한 일부 여신의 경우엔 예외입니다.

 이와 같은 시험 덱을 돌려보면 이동패가 부족해서 공격을 쓰지 못하거나 서로 간격 호환이 안 맞아 삐걱거리는 등, 보완할 부분이 눈에 띌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자신의 덱을 개량해 봅시다.

2-2. 상대보다 먼저 라이프를 0으로 만들자.

 자신이 상대 라이프에 10점의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덱을 짜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대도 이쪽의 라이프에 10점의 대미지를 주는 덱을 짜오기 때문에, 남은 건 속도 승부가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공격 카드를 잔뜩 짠 이론뿐인 덱으로 싸워봤자 공격력이 높은 쪽이 이기게 되겠죠. 보다 더 잘 이길 수 있는 덱을 짜기 위해선 공격뿐만이 아니라 상대의 공격을 막거나, 더 나아가 상대의 방어를 무너트리는 것도 중요해집니다. 자신이 상대보다 늦다면 상대의 발을 늦추면 그만이고, 상대가 이쪽의 발을 묶는다면 뿌리치면 그만인 것입니다.

 상대의 공격을 정확한 대응으로 피하거나 반대로 상대의 방어 수단을 우회하는 것으로 공격력의 차이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 여신의 공격패로만 덱이 구성된 상대가 몰아치려고 할 때 카무이의 '신위'를 써서 받는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덱 구축에 익숙해지면, 상대의 카드 풀을 떠올리면서 자신의 카드 풀에서 무엇이 유효한지 생각해 봅시다.

※일본에서 상대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 몰아치는 것을 리사르(リーサル;Lethal)라고 표현하다 보니 리설 등의 용어가 자주 쓰이는 듯한데, 저는 게임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편하게 알아들을 수 있는 용어를 선호하다 보니 보통 몰아치기라고 표현합니다.

3. 여신 정하기

 위와 같이 덱을 짜는 기준을 익혔다면 다음으로 여신을 골라 봅시다. 개인적으로는 공식 공략 사이트에서 난이도 4~5 정도로 책정한 여신(유리나, 카무이, 사이네, 히미카, 오보로, 치카게, 라이라, 코르누, 하츠미)을 다양한 조합으로 플레이해 본 후, 난이도 2~3 정도(토코요, 유키히, 탈리야, 우츠로, 야츠하, 메구미, 신라, 하가네, 호노카, 미즈키, 렌리)의 여신들도 넣어 덱을 짜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마음에 드는 여신 위주로 플레이하는 게 가장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겠지만, 같이 하는 사람이 숙련자가 아니라면 난이도가 어렵거나 복잡한 특수 룰을 가지고 있는 여신들(쿠루루, 카나에)은 좀 더 게임에 익숙해지고 룰을 숙지한 이후에 플레이하는 걸 권합니다. 특히 저는 쿠루루는 QnA에서도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할 정도로 룰을 적용하는 게 복잡하기에 에러플이 나오기 쉬운 여신이라는 점에서 더욱 초심자에겐 추천하지 않는 편입니다.

4. 스타일 정하기

 일본 벚꽃 결투에선 여신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스타일을 크게 네 가지 정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각각 비트 다운(beat down), 원 샷(one shot), 컨트롤(control), 레인지 록(range lock)이라 부릅니다. 모든 여신이 어느 정도 복합적인 역할을 해줄 수는 있지만, 그 중에도 주력 스타일이 있고, 자신이 고른 여신이 어떤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덱을 짜는 방향성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럼 각 스타일을 알아봅시다.

● 비트 다운
 그 이름에 걸맞게 공격패를 다수 채용하여 상대를 때려 눕히는 타입입니다. 이 게임의 왕도 격인 전술이라고 할 수 있으며, 난이도 4~5에 해당하는 대다수의 여신이 이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수의 공격패와 높은 화력을 가지고 있는 대신 좁은 공격 범위와 낮은 대응 능력을 갖춘 편입니다. (주요 여신 : 유리나, 오보로, 카무이 등)

● 원 샷
 비트 다운의 아류 같은 느낌으로 조건을 갖추면 패가 한 바퀴 돌기 전에 큰 대미지를 주어 승리하는 타입입니다. 이것을 원 샷 킬이라고 해서 덱 이름도 여기서 왔다고 하네요. 상황이 갖춰져야 하거나, 덱 콤보를 이용해 큰 대미지를 줘야 하기 때문에 비트 다운보다는 좀 더 여신 카드에 관한 이해도와 숙련도가 필요합니다. (주요 여신: 히미카, 유리나 어나더, 라이라 등)


● 컨트롤
 컨트롤 덱은 상당히 다양한 타입을 아우르는데, 일반적으로 상대의 공격을 무효화하거나 방해하는 것을 주력으로 하는 덱을 뜻합니다. 방어나 방해에 카드를 할애하는 만큼 공격력이 낮은 대신 넓은 간격으로 착실하게 대미지를 쌓는 카드가 많습니다. 자신의 덱은 물론 상대 덱이나 플레이 스타일 등을 이해할수록 재미와 플레이 폭이 넓어지는 타입입니다. 그만큼 난이도가 높기에 이에 해당하는 여신들은 보통 난이도 3~1에 분포해 있습니다. (주요 여신 : 토코요, 신라, 아키나 등)

● 레인지 록
 벚꽃 결투만의 독특한 덱 타입으로, 간격이 적정 거리에 해당하지 않으면 공격패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상대가 특기인 간격을 주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둔 덱입니다. 상대가 특기인 간격 보다 멀리서 묶는 경우(원거리 레인지 록)와 반대로 가까이 묶는 경우(근거리 레인지 록)가 있습니다. 오라 대미지라는 선택지 없이 라이프에 직접 타격을 주거나 더스트를 말리는 식으로 이동에 지장을 주는 플레이를 주로 하기 때문에 원 샷 덱과 마찬가지로 컨트롤 덱의 아류로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여신 : 토코요, 치카게, 코르누 등)

 분류 밑에 적은 주요 여신은 그런 스타일이 강한 편이라는 것이지 다른 스타일을 소화하지 못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컨트롤 여신으로도 원 샷 덱을 짤 수 있고, 비트 다운 여신으로도 컨트롤 덱을 보조할 수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라이프에만 대미지를 줘서 갉아 먹는 전술이 주력이면 카운트다운, 상대 손패나 덱에 영향을 주면 하드 컨트롤, 벚꽃 결정을 이용한 자원(라이프, 오라, 플레어, 간격)에 영향을 주면 소프트 컨트롤, 다른 여신 공격 강화 등의 지원 능력이 있으면 서포트로 세분화 해서 분류하는 편입니다만, 일반적으론 저 네 가지로 분류하기 때문에 네 가지 스타일 정도만 아시면 될 겁니다.

5. 마치며

 덱을 짤 때는 자신이 어느 간격을 주력으로 삼아야하고, 상대는 어느 간격을 주력으로 할지 예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가 나보다 가까운 간격이 주력이라면 레인지 록이나 후퇴 방법 등을 생각해야 하고, 나보다 먼 간격이 주력이라면 2/2 공격처럼 오라를 깎기 좋은 카드를 넣거나 대응불가가 붙은 공격을 넣는 등의 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급자가 여신과 그 스타일을 파악하는 방법으로는 그 여신 하나만으로 덱을 짜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신 하나로만 덱을 짜보면 패를 구성하는데 고민할 부분도 적은 데다 그 여신이 어떤 부분에서 강하고 약한지를 파악하기 좋고, 이런 개념이 잡히면 강점을 더욱 강화해야 할지, 약점을 보완해야 할지 감이 잡힐 겁니다. 또, 이렇게 각 여신들을 하나 하나 써보다 보면 '아, 이 카드는 그 여신이랑 같이 쓰면 딱 좋겠다'와 같은 느낌도 올 거고 그 여신을 상대로 만났을 때 약점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면 덱을 짤 때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이 뒤로도 덱을 짜는 노하우를 쌓는 방법 중에는 여신 타로를 섞어 3장을 뽑아 랜덤 픽을 사용해 보거나 혼자서 다양한 여신으로 시뮬레이트 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다양한 교류전을 통한 경험과 커뮤니티 등에서의 의견 교류 등도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대전 후에 패배 혹은 승리한 게임 덱으로 복기하거나 자신이 시뮬레이트 해보면서 어떻게 하면 이겼을지, 혹은 졌을지 고민해 보거나 다른 플레이어의 플레이 영상 등을 참고 하는 것도 좋습니다.

 덱을 짤 때 자주 하는 실수 중에 하나는 '손패가 이상적으로 나오는 경우만 상정해서' 덱을 짜는 것입니다. 이 게임은 비장패 3장이라는 확정 요소에 통상패도 7장이라 3턴 정도면 모든 카드가 손에 들어오는 만큼 손패가 꼬이는 것으로 인한 변수가 적은 게임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손패가 꼬이는 경우가 없다고도 할 수 없죠. 그렇기 때문에 손패가 꼬이는 변수가 적다고 해서 필수 콤보를 3~4장으로 짜는 등 덱을 빡빡하게 짜버리면, 손패가 계산한대로 나와주지 않아서 패배하는 경우가 자주 나옵니다. 하지만 저는 상기했듯이 이 게임은 비장패라는 존재와 3턴이면 통상패가 일순한다는 점 때문에 덱만 잘 짜면 운영으로 충분히 손패가 꼬였을 때의 문제를 커버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저는 이 게임에서 실질적으로 손패가 꼬여 게임에서 지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라고 봅니다. 그래서 보통 패배의 주된 이유는 운보다는 덱 구성에 있다고 보는 편이고요. (아니면 단순히 내가 상대보다 못했거나...)

 참고가 될지 모르겠으나, 저는 덱을 구상할 때 주력으로 쓸 카드를 2장 단위로 끊어서 서로 연계가 가능하도록 4~5장을 짜고 나머지 2~3장을 다양한 장면에서 쓸 수 있는 카드로 짜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렇게 짜면 손패가 꼬여도 기본 행동으로 카드를 낭비하는 경우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편이라서요. 정확히 계획한대로 손패가 나왔을 때를 상정한 덱 구성보다 화력 자체는 부족할지 모르나, 그 안정성은 더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제 성향인 것이지 정답은 아닙니다. 이 게임은 웬만해선 압도적으로 승리하거나 패배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 편이고, 덱 구성이란 건 상대 여신(과 상대 플레이 스타일을 안다면 그 스타일)에 맞춰 가는 것이니까요.

 이제 본격적인 게임과 관련된 내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다음 편은 전진과 후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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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44 채소밭
    • 2024-04-17 13:45:37

    오!!! 시리즈 너무 좋아요. 퇴근하고 쭉 읽어보겠습니다 *_* 우선 추천!!
    • Lv.30 로보
    • 2024-04-17 16:02:31

    채소밭 님은 이미 경험도 풍부한 고수 아니셨나요? ㅎㅎ
    제 글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추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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